LA 확진자 하루 6124명, 사상 최대 기록

일일 확진자 108% ↑
추수감사절 연휴 비상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31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그 수치가 다시 확대됐다.

23일 LA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LA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6124명을 기록해 지난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5일 평균 4500명을 넘게 될 경우 발동되게 되어 있는 '봉쇄령'(Safer at Home Order) 조치가 임박해졌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3일까지 카운티 내에서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8%나 치솟았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당국의 바바라 페러 국장은 입원환자 수와 직장 내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31일에서 11월 14일까지 2주 동안 푸드 시설 내에서 코로나19 증가가 200%까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카운티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레스토랑, 음식 가공 시설, 식료품점, 그리고 다른 음식관련 비즈니스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푸드 시설 이외의 일반 직장에서의 발생률은 67%였다. 이러한 직장들은 창고 시설, 필수 사무실 직장, 소매 및 제조업 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의 조율을 통해 필요할 경우추가적인 안전 조치들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