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반도'에 이어액션 좀비 최전선에 선 한국."

뉴욕타임스가 2일 전세계에 방영된 인터내셔널 TV쇼를 대상으로 톱 10을 발표한 가운데 조선좀비블록버스터 '킹덤'과 tvN의 잔혹동화 로맨스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선정하고 호평을 쏟아냈다.

올해 시즌2를 선보인 '킹덤'은 관련 부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히트작으로서 위용을 드러냈다.

매체는 '킹덤2'에 대해 "영화 '부산행', '반도'와 함께 빠르게 움직이는 몬스터와 왕실암투가 어우러져 한국은 액션 좀비 장르의 최전선에 서게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즌 2에서는 남자 캐릭터들이 배신자와 좀비로부터 조선을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서비' 역 배두나는 역병을 지배하는 용감한 의녀로 '중전' 역 김혜준은 권력을 끝까지 지키려는 소시오패스적인 캐릭터로 열연했다"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수현, 서예지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이코지만'은 넷플릭스에서 동시방송됐다.

매체는 "한국 드라마의 마법사들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수많은 변주를 할 수 있다. 오만하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도서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과 그녀가 좋아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 사이의 로맨틱한 긴장감과 어두운 동화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섞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서예지에 대해 "이 작품은 신데렐라이자 사악한 계모인 작가 역 서예지의 매혹적인 퍼포먼스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톱 20에는 영국 드라마 '벨 그라비아', 이탈리아 드라마 '나의 눈부신 친구', 시리아의 다큐멘터리 '사마에게'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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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넷플릭스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