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그리워 오열 코로나 중환자

말없이 꼭 껴안아준 방호복 의사

이·사·진

한 장의 사진이 지구촌을 울렸다. 코로나19에 걸린 백발의 미국인 남성 환자를 꼭 안아준 의사의 사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의사는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의 조셉 바론 원장. 그는 “코로나 중환자실에 들어가던 중 한 노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나 울면서 '아내와 함께 있고 싶다'고 말하길래 그를 꼭 껴안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론 원장은 "하루도 쉬지 않고 256일째 근무할 정도로 현재 상황이 열악하다. 간호사들은 일과 도중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며 "나는 또 환자를 껴안아야 하는 상황이 오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TV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