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8세 이하 사망자

LA카운티의 코로나19 관련 일일 신규 확진수가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또 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청소년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LA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1만2819명이 추가돼 지난 6일 기록한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인 1만52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7917명, 사망자는 814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보건국은 LA카운티 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첫 18세 이하 청소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청소년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로 입원한 상태였고 심각한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MIS-C는 다양한 인체 기관에 손상을 입히고, 입원을 필요로하고, 그리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염증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백신 접종 초읽기
FDA 긴급사용 승인 임박
월마트 등 보급 준비태세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0일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이르면 오늘(11일)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방송은 백신이 승인되면 이미 월마트가 미 전역에 보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5000개 이상 매장과 자회사 샘스클럽 약국에서 백신들을 받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의료 책임자는 "미국 인구의 90%가 월마트로부터 10마일이내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원하는 사람들이 각 주의 우선순위에 따라 자격이 있을 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외에도 약국체인인 CVS헬스와 월그린 역시 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