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셧다운 영향 급하향세…"20~30% 폐업할듯"

직원 월급 지급 가능 업소 단 6%

지난 7일 LA카운티에 자택대피령이 내려지고 올해 두번째로 네일 살롱 비즈니스에 대한 임시 '영업정지'(shutdown) 명령이 떨어지자, 캘리포니아주의 네일 살롱 업계가 코로나19 영향 악화로 인한 불투명한 경기 전망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14일자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네일 살롱 업체의 20~30%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구적으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2018년도 UCLA의 노동센터에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는 미 전국 네일 살롱 노동자 및 비즈니스 업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가주 네일 살롱 협회'(California Healthy Nail Salon Collaborative)가 UCLA 노동센터와 함께 60개의 네일 살롱 업주 및 636명의 네일 살롱 노동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업주의 6%만이 그들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네일 살롱 직원의 78%에 해당되는 저임금 노동자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UCLA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 모든 산업에서의 저임금 노동자들의 평균은 33%으로 집계됐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 네일 살롱 비즈니스의 80%는 베트남 이민자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美식당 11만개 문닫아
소매업소 등 폐업 급증

미국에서 연초부터 지금까지 소매업소 8400곳과 레스토랑 11만개가 문을 닫았다고 기업 통계 전문의 코어사이트 리서치가 발표했다.
코어사이트는 이 같은 폐업사태가 올해 안으로 눈덩이 처럼 더 불어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의 2019년 통계인 9302곳의 폐업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의 식당 가운데 17%에 달하는 약 11만개의 레스토랑이 이미 올해에 영구적으로 폐업을 했고, 앞으로도 수천 곳이 더 폐업위기에 몰려있다고 전국 레스토랑협회 보고서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