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국 지난 주말 이틀 사이 200만명 이상 항공편 이용

미국에서 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 동안 200만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휴가 기간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보건당국의 경고가 효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20일 AP통신은 미 교통안전청(TSA)의 자료를 인용, 금요일인 18일 107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에도 같은 인원이 검색대를 거쳐 갔다.

토요일인 19일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이는 사람들이 추수감사절(11월26일) 여행을 시작한 11월22일 이후 미국 공항의 전년 동기 대비 하루 교통량 감소폭 중 가장 적다.

아울러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주말인 11월29일 이후 100만명 이상이 미국 공항 검색대를 지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만명선으로 증가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9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9만6295명, 사망자는 257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