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5만5천불 모금, 작년보다 30% '쑥'

"장소, 시간 줄였는데
오히려 풍성한 열매"

구세군나성교회(사관 이주철)은 지난 11월16일부터 12월 24일까지 실시된 '자선냄비'기금 모금 캠페인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모금액이 작년보다 높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7일 구세군나성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자선냄비 기금 모금 캠페인을 통해 거둬진 성금은 총 5만4756 달러로 지난 해 모금된 4만2552달러보다 거의 30% 정도 상승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자선냄비 설치 장소를 기존 타운낸 7군데에서 2군데로 줄였고,시간도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토요일로 단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모금 성적을 낸 것에 대해 구세군나성교회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주철 사관은 "올해에는 그동안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1만 달러의 성금을 두 분이나 기부해주셔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며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향한 한인들의 온정을 식지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관은 "기부자들의 따뜨한 마음들이 불우한 환경속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모아진 성금을 잘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