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노력 수포로 돌아갈라

"코로나19 여행 자제" 불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을 자제하라는 각 보건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부터 27일 사이 전국 공항을 통해 오간 여행객 수가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때문에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가 끝나기도 전 크리스마스 연휴 여파까지 겹쳐 새해는 의료 시스템 붕괴를 포함한 최악의 상황속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연방 교통 안전청에 따르면 어제(27일) 하루에만 128만 4599명이 전국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3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공항을 통해 오간 여행자 수는 무려 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추수감사절 여파로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여파까지 우려해야하는 상황에 몰리자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노력도 소용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