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국방수권법 재의결

연방하원은 28일 본회의를 열어 주한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재의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하원이 일차적으로 이를 무효로 한 것이다. 29일 예정된 상원 본회의에서도 재의결되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없던 일'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하원에서 재의결되며 거부권 행사가 무효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임기를 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체면을 크게 구긴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