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 계기 이미지 제고 새 로고 출시

알약 모양 지우고
DNA 연상케 바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일약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로 거듭난 미국의 화이자가 그동안 대표 상품이던 '비아그라'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를 출시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는 백신을 만드는 과학적인 회사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1948년 이후 새로운 로고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알베르트 부를라 화이저 회장은 성명을 통해 "화이자의 과학 기여에 따라 이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바꿔야 할 때"라며 새로운 로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자 로고는 타원형의 알약 모양의 디자인을 그동안 로고로 사용해 왔는데, 이는 화이자 대표 상품인 '비아그라' 알약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로고는 알약 모양을 지웠다. 파란색은 살렸지만, DNA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