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저소득층 학생 3명중 1명 코로나 감염"

일부 LA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확산세의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7일 LA타임스는 지난달 14일 LA교육통합구가 실시한 연구 조사에서 일부 저소득층 가구 학생이 3명중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무증상자라고 밝히며 학교 개학 문제가 코로나19 감염 현실과 충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학생들의 비율은 지역과 소득별로 구분됐다. 평균 소득이 3만 7천달러인 메이우드와 벨, 쿠다이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들은 32%, 평균 소득이 4만 1천달러인 미드 시티에서는 25%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소득이 7만 3천달러인 베니스는 4.3%, 평균 소득이 8만 1천달러인 우드랜드 힐스와 웨스트 힐스, 타자나 지역은 7.1%였다. 평균 소득이 높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학생 비율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매체는 이들이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 하면서 보다 큰 지역 사회 문제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 교육통합구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교를 오픈하는데 문제가 되고있다"며 "주지사와 입법부, 주 및 지역 당국이 힘을 합쳐서 학교가 안전하게 개방 될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의 계획에 따라 캘리포니아 전역 대부분의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빠르면 오는 2월 중순에, 나머지 학생들은 3월에 학교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고학년 학생들의 일정은 아직 발표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