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기관 6개월 이내 의회와 정보 공유해야

미국 정보기관들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UFO(미확인비행물체)에 관한 정보를 의회와 공유해야 한다.

CNN 방송은 10일 앞으로 180일 내에 국가정보국장과 국방장관이 의회 정보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 "공중에서 발생한 미확인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에 관한 비기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연방정부의 2021회계연도 예산에 이같은 내용의 규정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정보 보고서에는 미 해군 정보국과 FBI(연방수사국 ) 등이 수집한 세밀한 분석 자료와 정보가 포함돼야 한다. 앞서 미 상원 정보위는 지난해 6월에도 국방부와 각 정보기관이 미확인비행물체가 발견됐을 경우 이를 분석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비행물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게 없지만, 일각에서는 적국이 정보수집차 운영한 드론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