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접종위해 '예약은 필수'

오렌지카운티(OC)에서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OC 보건당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카운티 내 백신 접종 순서가 대폭 확장되고 있다.

매체는 시니어들의 백신 접종 본격화가 카운티 내 백신 공급의 원활한 공급 및 사용량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OC 보건 당국의 클레이톤 차우 박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입원과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지역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할당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는 카운티 내 병원 및 전문 클리닉, 치과, 약국 등 헬스케어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권을 주기로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장소에서는 예약없이 밀려드는 주민들 때문에 백신 접종의 원활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OC카운티 당국은 주민들에게 디즈니랜드 리조트에 마련된 백신 접종 장소에 예약없이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OC 카운티 내 3곳의 백신 접종지는 예약 없이 밀려드는 주민들 때문에 문을 닫아야 했다"며 "백신 예방 접종은 할당된 백신의 공급 여부에 따라 이루어 지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