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이 강하여 대적(大敵)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 지난 연말부터 굵직굵직한 영화상 발표될 때마다 이름이 오른다. 영화 '미나리'로 미국에서 받은 여우조연상만 지금까지 11개. 아직 추가 수상이 예상된다. 한국에서만 활동해 온 노장 배우 윤여정(73)이 이룬 성과라 더 놀랍다. 관심은 이제 오스카상으로 향하고 있다. '기생충'이 파란을 일으켰듯이 한국인 최초로 연기상을 거머쥐는 또한번의 기적을 만들어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