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싹 무시 트럼프
후임 손편지 전통은…

O…각종 퇴임 전통을 깨뜨리고 백악관을 떠난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편지를 남기는 전통을 지켰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에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겼는데 백악관 입성을 환영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에게 덕담과 당부의 글을 남기는 것은 백악관의 전통이다.

바이든 왼손 얹은 성경
128년 된 집안의 가보

O…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면서 왼손을 얹은 성경(사진)은 1893년부터 집안에 가보처럼 소중히 간직해온 성경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인생을 따라다니며 취임선서마다 동행한 성경이기도 하다. 두께가 5인치(12.7㎝)나 되는 두꺼운 성경으로 이 안엔 30세 때 상원의원부터 각종 취임선서 날짜가 기록돼 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올리고 선서하는 건 1789년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시작됐다.

“너무 조급했나봐요”
12시 11분전에 선서

O…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미 헌법이 정한 시간보다 빨리해 화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전 11시 48분부터 취임선서를 시작해 49분에 끝냈다. 결국 대통령 권한을 공식적으로 넘겨받기까지 11분의 공백이 생긴 셈이다.

‘당선인’ 마지막 트윗
“당신을 사랑해 여보”

O…임기를 시작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남긴 마지막 트윗 내용은 아내 질 바이든 여사에게 보내는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직후 트위터에 질 바이든 여사의 손을 잡는 짧은 영상과 함께 “사랑한다”며 “앞으로의 여정에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