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랄프로렌' 정장, 해리스 ‘오션블루’색 코트


▣의상 속 숨은 메시지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낸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의상에 시선이 모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랄프로렌' 의 감색 정장과 같은 색깔의 오버코트를 입었다.
랄프로렌은 미국의 대중적인 패션 브랜드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오션블루(옅은 푸른색 계열) 색상의 울 트위트 코트와 정장 차림이었다. 이 옷은 미국 여성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의 브랜드 마카리안이 제작한 옷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흑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세르히오 허드슨이 디자인한 보라색 코트 의상을 입었다. 보라색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그녀이 선거 캠페인의 색 중 하나였다. 이 색은 197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흑인 여성으론 처음으로 출마한 셜리 치솜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인도계 혈통을 받은 해리스 부통령은 첫 여성이자 아시아·아프리카계 부통령이다. 한편 그녀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의 의상도 랄프로렌의 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