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짜증!" 메세지와 식대 포함 1420.04불 남겨
생생토픽
"7명 직원 200불씩"
업주 "큰 힘된 위로"
콜로라도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손님이 "코로나 짜증!(Covid Sucks!)"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종업원들을 위해 1400달러의 팁(사진)을 남겼다고 23일 CNN이 보도했다.
'노치탑 베이커리 앤드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에 따르면 지난 20일 데이빗이라는 이름의 손님이 식당에 들어와 달걀, 베이컨, 소시지, 비스킷, 그레이비를 먹었다. 그가 먹은 음식값은 20.04달러 어치였다.
그는 먹은 음식을 계산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면서 몇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는 7명의 식당 직원에게 각각 200달러를 제공하라는 글과 함께 음식 값을 더한 1420.04 달러를 남기고 떠났다.
업주에 따르면 그 손님은 식당 주변에 살고 있지만, 그가 식당에 온 것은 단지 두 번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남긴 영수증을 본 직원들은 "믿을 수 없었다.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업주는 "주방서 일하는 요리사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그간 코로나 때문에 극심한 영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 팁이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됐다"며 손님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