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기회가 있을 때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때 맞아야 한다"면서 "이것은 인간을 놓고 바이러스와 백신 간에 벌어지는 경주"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더 오래 기다릴수록 변이 바이러스가 더 생긴다"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어떤 백신이든 빨리 맞을 수 있으면 맞아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신 접종에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현재까지 약 6천827만 회분이 접종됐다. 이는 배포된 9천167만 회분의 74%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5천만 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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