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세·SF·호놀룰루등
코로나로 집값 부담 ↑


홍콩이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또 샌호세 등 미국의 3개 도시가 톱 10에 포함됐다. <표참조>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도시개혁연구소'와 캐나다 '공공정책프론티어센터'는 최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홍콩이 지난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평균 주택가격을 가구당 연간 중간 수입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전세계 92개 대도시의 주택 구입 능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홍콩의 부동산 중간값은 가계소득 중간값의 20.7배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서는 4개 도시가 상위 10개 도시에 진입한 가운데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미국 3개 도시가 포함됐다.
1위 홍콩에 이어 ▶밴쿠버 13배 ▶시드니는 11.8배 ▶오클랜드(호주) 10.0배 ▶토론토 9.9배 ▶멜버른 9.7배 ▶샌호세 9.6배 ▶샌프란시스코 9.6배 ▶호놀룰루 9.1배 ▶런던 8.6배 등의 순이다. 10위내엔 못 들었지만 샌디에고 8.0배로 11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상위 10위에 오른 도시들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계소득은 하락한 반면 집값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년도보다 집값 부담이 높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