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

비즈니스 경제 활성화 조치 및 학교 재오픈 등이 원인


#. 롤랜 하이츠에서 매일 LA로 출퇴근을 하는 김모씨. 김씨는 요즘 다시 출근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1~2달 전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최근 야외식사 재개 등 경제활성화 조치로 인해 운전하는 차량들이 많아진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30분 정도면 출근이 가능해 좋았는데 현재는 1시간 정도 걸리고 있다며, 조만간 팬데믹 이전의 출퇴근 시간 프리웨이에서의 '가다서다 반복'하는 최악의 교통체증을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한 숨이 나온다고 그는 하소연했다.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일대의 교통체증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3일 abc7방송에 따르면, 1년 전만 하더라도 코로나 팬데믹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많은 차들이 도로위를 다니지 않게 돼, 그야말로 프리웨이가 뻥 뚫렸었지만, 현재는 교통상황이 지난 수 개월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발효됐던 여러 제한 조치들이 철회되고, 학교들이 다시 오픈하게 되면서, 상황들이 분명 나아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출근길에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팜데일에서 산타 클라리타로 출근하는 드와이트 클렌씨는 매일 아침 차이를 느끼고 있다. 그는 "우리는 팜데일에서 여기까지 심한 교통체증을 느꼈었고 거의 1시간 정도 걸렸었다"고 말했다.

교통상황 분석 업체인 'INRIX'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에서의 교통이 지난 6월말 이래로 팬데믹 이전 80% 수준에서 맴돌다 2월 마지막 몇 주간에 걸쳐서는 교통체증은 급증했고 거의 팬데믹 상황 이전의 90%까지 치고 올라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CHP는 펜데믹 기간 차량들이 줄어든 탓에 교통 사고 건수가 하락했는데, 교통량이 많아짐에 따라, 운전자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가주오토클럽(AAA)은 봄방학 또는 여름 시즌 많은 차량들이 도로위를 다닐 것으로 예상돼, 화창한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솔린 수요에 대한 증가로 인해, 개솔린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