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가 법적 논란 소지 불구 ‘접종 의무화’ 확산


올해 가을부터 시작하는 새 학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미국 대학들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듀크와 브라운, 시러큐스 등 미국 주요 대학들이 최근 학생들에게 다음 학기 대면 강의 수강 조건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인 뉴욕의 시러큐스대는 6월 1일을 접종 마감 기한으로 설정했다. 앞서 럿거스와 코넬 등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학들도 백신 접종을 학생들에게 요구했다.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만큼 학생들도 접종을 마쳐야 대학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은 강의를 듣는 것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대학이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학생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