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번개탄과 숯 점화

SUV 전소 화들짝

제주의 산 야초지에서 40대 남성이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려다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주시 용강동의 한 야초지에 주차돼 있던 투싼(SUV)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있어 자칫 산불로 이어질뻔 했다. 다행히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 주인은 고사리를 채취하던 중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 차량 내에 번개탄과 숯을 넣고 점화한 후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