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산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콜로라도전에서 호투했다.

플렉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6.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6개를 낚으며 1실점 호투했다. 홈런 한방이 아쉬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플렉센은 2회 크론에게 볼넷을 내줬을뿐 삼진 2개를 더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했던 플렉센은 5회 1사 후 로저스에게 이날 경기 처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햄슨을 뜬공, 푸엔테스를 삼진으로 잠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6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블랙몬과 스토리를 땅볼로 잡아낸 플렉센은 크론을 상대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로저스에게 3루타를 내줬고, 차코이스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플렉센은 2019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활동하다 2020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중후반에는 부침을 겪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오프 MVP도 수상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시애틀과 2년간 47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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