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활주로 옆 잔디 깎던 20대 여성
캐나다의 한 비행장에 있는 활주로 근처에서 작은 트랙터를 타고 잔디를 깎던 여성 관리인이 착륙 중이던 소형 비행기에 치여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CNN에 따르면, 사고로 숨진 여성(27)은 지난 5일 퀘벡주 생테스프리 비행장의 활주로 인근에서 트랙터를 몰며 잔디를 깎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해당 비행장의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한 업체의 직원으로 확인된 여성은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반면 사고기의 조종사는 본인 소유의 비행기를 몰다가 사고를 냈으며 크게 다치지 않았다.
생테스프리 비행장은 민간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한 스카이다이빙 업체는 이곳을 거점으로 삼고 있다.
사고기는 중국산 훈련기인 난창 CJ-6이라는 기종으로, 캐나다에서는 보통 자가용 비행기로 쓰인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