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大 연구팀 조사 "커플 66%가 우정으로 시작"

연인 관계의 66%는 우정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저널에 실렸다.  지난 12일 학술저널 ‘사회심리학과 성격심리학(SPPS)’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빅토리아대학 심리학과의 대뉴 앤서니 스틴슨 교수는 “연인 관계 커플들은 실제로 플라토닉한 친구였다가 연인이 된 케이스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사랑과 우정은 형성 방식이나 충족하는 욕구가 다르다고 여기지만, 이번 연구는 둘 사이 경계가 모호하다는 걸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스틴슨 교수와 연구진은 무작위로 선정한 대학생·성인 19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 66%는 성별과 교육 수준, 인종에 관계없이 현재 혹은 최근의 연애가 우정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비율은 20대와 성소수자 카테고리에서 85%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생의 경우 우정에서 시작해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고 서로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 ‘절친 사이’였던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