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정부 8월9일부터 백신 접종 미국 거주자들에 국경 재개방…한인 관광업계 '쌍수'
[뉴스인뉴스]

백신 접종 속도 잰걸음, 9월부턴 전면 확대
삼호관광 등 "움추린 한인 관광 활기 기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관광객들에게 닫혔던 캐나다의 국경이 다시 열린다. 이에따라 삼호관광(사장 신성균) 등 한인 여행사들의 캐나다 관광도 본격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관광객들에게 14일간의 격리와 2차례의 감염 검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관광객들은 캐나다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미만 어린이들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국경에서 무작위로 코로나 검사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9일 미국 거주자에게 우선 적용되고, 오는 9월 7일에는 전 세계 국가들에 확대 적용된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의료와 운송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비필수 입국을 규제했다.

이번 캐나다 정부의 조치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따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캐나다 국민의 비율은 49.6%로 미국(48.6%)을 추월했다.

패티 하주 보건부장관은 국경 개방 조치에 대해 "방역을 위해 애쓰고 희생한 캐나다 국민들 덕분에 안전하게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부사장은 "한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캐나다 관광이 재개될 수 있게 돼 반갑다"며 "그동안 코스와 식사, 호텔 등을 업그레이드 해온만큼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캐나다의 삼각정코스라 할수 있는 쟈스퍼,밴프, 오호 국립공원과 세계10대 절경 중에 하나인 '루이스 호수'(Lake Louise)를 둘러보고 닥터 지바고 촬영지인 밴프 다운타운에 숙박을 한다. 또한, 랍슨 마운틴,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 빅토리아 부차드 가든 등 그야 말로 캐나다의 환상의 관광지를 5박6일에 다 볼 수 있는 코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