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종사자 포함 24만6천명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요구

캘리포니아주가 주 정부 공무원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착수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5일 성명을 내고 24만6천여명의 주 정부 직원, 의료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명령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 공무원은 백신을 맞은 뒤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무화 조치는 다음 달 9일부터 23일까지 시행된다.

뉴섬 주지사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다"며 "접종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도 시행
공무원 34만명

뉴욕시도 34만명에 달하는 시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13일 까지 접종을 마쳐줄 것을 요구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에 앞서 미국의사협회(AMA), 미국간호사협회(ANA) 등 50여 개 의료보건 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감염 급증과 함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보건 단체들은 모든 보건 의료 및 장기 요양 시설 고용주들의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