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차 접종 6개월 뒤 백신 예방효과 16% 하락 우려 8월부터 실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 이스라엘이 이번엔 세계 최초로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3차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와 중증 환자가 증가하자 면역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부스터샷 효과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 국가들에게 피해가 갈 거란 우려가 적지 않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는 60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확정하고 백신 접종 기관인 의료관리기구에 통보했다. 전날 정부 코로나19 자문단이 60세 이상 연령층에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이르면 8월부터 곧바로 접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단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 예방효과가 올 1월 97%였으나 6개월이 지난 이달에는 81%로 하락한 점을 우려했다. 최근 중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