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51)가 늦둥이 아빠가 됐다. 더불어 그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도 23살 터울의 어린 동생이 생겼다.

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김구라 부부가 추석 전에 2세를 출산했다. 아이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아이의 성별이나 출생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김구라의 아내는 현재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산후조리 중이며 김구라는 아내의 곁에서 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했다. 18년 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합의 이혼했다. 그는 지난 4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전처의 채무를 언급하며 “내 채무는 아니지만 도의상 갚았다”면서 “위자료는 아니고 넓은 의미에서 재산 분할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혼 5년이 지난 후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12세 연하인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 가정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아들인 그리는 모 방송에서 김구라의 연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의 만남을 응원한다”고 하자 김구라 역시 “나도 역시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기를 응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