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4500정 압수 
여행 감소 적발 증가 눈길

미국 내 공항 검색대에서 올해 적발된 총기류가 약 4500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교통안전청(TSA)이 최근 밝혔다. TSA는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적발된 총기 수가 20년 내 최대 규모인 4천495건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공항서 총기가 가장 많이 적발된 해는 2019년 4천432건이었다.
올해 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 여행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총기 적발 건수 증가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TSA는 코로나19 기간 총기 구매 및 소지 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밝혔다.
데이비드 피코스키 TSA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공항 검색대 총기 적발 건수 증가 추세는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총기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항은 391건의 총기가 압수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