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에 이어 박군까지, 연이은 온라인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스캔들로 큰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트로트 가수 박군도 선배 가수의 폭로나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김선호는 평소 바르고 건실한 이미지로 대세 스타 행보를 밟아왔으나 전 연인의 폭로로 큰 이미지 타격을 입고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차기작인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 등에서 하차했다. 그에 이어 채널A·SKY채널 ‘강철부대’에서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박군도 사생활 폭로로 휘청였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가수 P는 TV에서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있다”면서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삼아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폭로와 더불어 지난 8월 가수 김민희(활동명 춘향이)가 ‘특전사 연예인 P군’을 언급한 영상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희는 유튜브 채널 ‘반성TV’롤 통해 “저는 박군 씨와 같은 회사에서 활동을 같이 하던 김민희다. 지금부터 저 김민희는 사실만을 말할 것을 다짐한다. 사실이 아닐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는 “박군 요즘 쉴 때 뭐하냐. 요새도 안마방 많이 다니느냐. 어떻게 프로그램 준비를 하는데 혼자 참치집 가서 술 마시고 안마방 갔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면서 “(박군이)안마방을 되게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두 번 간 걸로 알고 있다. 퇴폐업소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전사 복무할 때도 증평에는 노래방 가면 예쁜 아가씨들 없어서 대전이나 청주 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 안마방 갔다가 퀭한 눈으로 연습실 나왔다. 연습이 아니라 노는데 성실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이에 대해 박군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글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토탈셋·솔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