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A시의회' K2.5 하이브리드 안'표결 예정…시의원 1명 빼놓고 모두 지지 '청신호'
[타운뉴스]

통과되면 이달중에 두차례 주민공청회
큰 변수 없으면 시장 서명후 내년 시행
"마지막까지 방심 금물, 계속 힘합쳐야"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LA한인타운의 단일화된 선거구 ' K2.5 하이브리드 안'에 대해 니티아 라만 LA 제4지구 시의원을 제외한 모든 시의원들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9일) 이뤄질 예정인 표결에서 통과가 유력시된다.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은 한인사회의 숙원 과제중 하나인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드디어 현실화될지에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LA시의회 특별위원회(AD Hoc Committee)는 지난 5일 한인타운이 사실상 단일화 된 초안에 제시된 변경 요구 항목 38건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안을 도출해냈다.

시의원들이 제시한 변경 요구 항목이 38건이나 됐지만 밸리와 사우스 LA등의 지역 수정만 이뤄졌을뿐 사실상 단일화 된 한인타운 선거구에는 변화가 없었다.

이 하이브리드 안 확정 여부는 오늘 열리는 LA시의회 특별위원회에서 표결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표결에서 하이브리드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LA시의회 내에서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A시의회 특별위원회를 관장하고 있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까지도 한인타운 선거구를 언급하며 ‘단일화’를 지지했기 때문에 큰 변수만 없다면 표결에서 하이브리드 안은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의 숙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시의회의 표결은 최종 결정을 향한 가장 중요한 관문"이라고 말했다.

만일, LA시의회 표결에서 하이브리드 안이 통과될 경우 주민 의견 수렴 절차인 공청회가 오는 10일과 23일 2차례 열리게 된다. 첫번째 공청회는 10일 정오로 잡혀있다.

2차례의 공청회를 거친 뒤 큰 변수 없으면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 이후 내년(2022년) 1월 1일부터 하이브리드 안이 발효된다.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마지막까지 한인을 포함한 LA한인타운 내 거주민들의 ‘단일화’ 지지와 촉구 목소리가 끝까지 이어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스티브 강 디렉터는 "여러차례 좌절을 겪으면서 십 수 년을 기다려온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며 한인사회의 보다 적극적이고 단합된 움직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