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은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원하고 있다. 
지단은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하고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때문에 유럽의 복수 빅클럽이 지단을 감독 물망에 올렸다.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가 불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그렇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까지 나서 지단 모시기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지단 감독의 시선은 다른 쪽으로 향해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 '지단이 다음 선택할 때 우선 순위는 클럽이 아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차기 역할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끌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다. 데샹이 월드컵까지 임무를 마치면, 지단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서 지단을 원했던 맨유는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경질설은 파다한데 여전히 맨유는 솔샤르 체제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맨유 이사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박준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