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시카 왓킨스
내년 4월 우주로 출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장기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첫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가 탄생한다.

16일 NBC방송에 따르면 NASA 소속인 우주비행사 제시카 왓킨스(사진)는 내년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로 향할 예정이다.

왓킨스는 흑인으로는 두번째,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ISS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다. 작년에는 흑인 남성인 빅터 글러버가 흑인 처음으로 ISS에서 우주비행사로서의 장기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박사학위를 소지한 지질학자인 왓킨스는 2017년 우주비행사 후보로 뽑혔으며, 우주로 나가는 것은 이번 임무가 처음이다.

왓킨스는 “어린 비백인 여자 아이들에게 사회에 활발히 참여하는 본보기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NASA가 2025년 달 탐사를 목표로 만든 ‘아르테미스’ 사업에 참여할 우주인 18인에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NASA 소속으로 달을 밟은 우주인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