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미확인 비행물제 전담 테스크포스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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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에 해가 되는 세력은 막아야”
 공식 조직 신설, 조사 진행 초미 관심

미국 국방부가 본격적으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가안보에 해가 되는 세력을 막아낸다는 방침이다.

24일 CBS방송에 따르면 국방부는 공중에서 미지의 물체를 식별하고 위협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UFO TF인 ‘비행체 식별·관리 동기화 그룹(AOIMSG)’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TF는 국방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집행위원회가 별도 감독할 예정이다.

그간 미 정부와 군 당국은 UFO는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내부적으로 수십년간 UFO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그런데 이제는 공식 조직을 신설해 UFO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비행 물체가 우리의 영공에 침입하면 비행 안전과 작전 보안에 문제가 제기되고 국가안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방부는 식별 유무를 떠나 모든 공중 물체의 침입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6월 국방부는 ‘미확인 공중 현상’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당시 당국은 UFO와 관련한 144건의 보고를 조사했고, 이 중 한 건에 대해서만 물체를 식별했다. 식별된 물체는 바람 빠진 풍선이었다. 하지만 남은 보고들이 모두 미완으로 남으면서 TF를 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