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민주당내 선두권

현 해리스 부통령과 女-女 선두 경쟁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불출마할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민주당 대선 주자로 선두권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18~19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와 공동으로 유권자 939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할 경우 민주당 주자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조사를 실시해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13%를 얻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10% 지지율을 보였다. 두 사람이 오차범위내 선두권을 형성한 것이다.
반면 2020년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사업가 앤드루 양,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은 모두 5% 이하 지지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재선 도전 의향을 이미 밝혔지만, 최근 지지율 급락에다 현재 78세의 고령 탓에 불출마를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낳는다.
첫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는 일찌감치 바이든 대통령을 이을 주자군에 포함됐으며 미셸 여사는 작년 민주당의 대선 경선 시작 전부터 당 주변에서 대선 주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미셸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경선 승리 후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동안 공직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