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큰 코' 터키 男 "놀림 받았지만 지금은 만족"

세계에서 가장 큰 코를 가진 터키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주인공 메흐메트 오즈위레크는 2001년, 2010년 그리고 올해 각각 한 차례씩 공식적으로 코 크기를 측정했는데 코 길이가 무려 8.78㎝.

그는 기네스북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코가 커서 여러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들보다 냄새를 잘 맡으며, 콧구멍으로 풍선 부풀리는 것과 같은 묘기를 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010년 이탈리아 TV 프로그램 ‘쇼 데이 레코드(Lo Show Dei Record)’에 출연해 코로 풍선 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들이 ‘큰 코’라고 부르며 놀려 힘들었다고 전하면서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다가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날 이렇게 만들었고, 나는 내 상황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는 그는“나는 축복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1770년대 영국 서커스단 공연자 토마스 웨더스의 코 길이가 19㎝였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