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으로 적발된 80대 男 알고보니…

[일본]

10대 때 선배에게 운전 배워

한번도 면허 취득한 적 없어

일본에서 무려 60년간 무면허로 운전한 80대 남성이 붙잡혔다.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자마시에 사는 이 남성은 최근 요코하마시 아오바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 위반으로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조사결과 남성은 단 한 번도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무면허 운전) 혐의로 남성을 체포했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그는 경찰 조사에서 “10대 시절, 선배에게 운전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60년 이상 무면허 운전을 이어온 것도 대단하지만 단 한번도 교통위반으로 적발되지 않은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일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은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될 시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만 엔(약 52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