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전 세계 가정에 온기 주는 작은 세마디

▣교황, 성가족 축일 메시지

프란치스코(사진)교황이 26일 릫성가족 축일릮을 맞아 전 세계 부부에게 평화와 은총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은 "가족은 항상 내 생각과 기도 속에 있었다. 모든 이가 그렇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이들을 매우 혹독하게 시험한 '팬데믹' 기간 특별히 더 그랬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이어 봉쇄령은 가족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소통을 강화할 기회이기도 했으나 아울러 특별한 인내심을 요구했다면서 "격리라는 강제된 삶의 환경에서 기존에 있던 문제가 악화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거의 참을 수 없는 분쟁이 발생했고, 심지어 많은 이들은 이별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필요함과 걱정보다는 사랑의 힘으로 배우자와 아이들을 먼저 돌아보라"며 "용서는 모든 상처를 치유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모든 가정이 수용과 이해의 장소가 되길 기원한다"며 "'제발(please), 고마워(thanks), 미안해(sorry)' 이 작은 세 마디의 중요성에 대해 제가 언급한 조언을 생각해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