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위기' 남편 구해낼까?
윤석열 부임 김건희 '대국민 사과' 정면 돌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가운데 허위경력 의혹에 휩싸인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사진)씨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며 진화에 나섰다. 대선 캠프 내부에선 일단 급한 불을 껐다는 안도감이 흐르지만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말끔히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판세가 이 후보 쪽으로 흐르는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건희씨의 대국민사과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얼마나 우호적일지에 윤 후보의 반등 여부가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을 기만한 쇼"로 치부한 민주당의 격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여러 평가가 있지만 확실한 건 공개 사과를 안 한 것보단 한 게 훨씬 나앗다"는 평가다. <관계기사 5면>

'잘했다' 59.8%>'잘못했다' 34.8%"
박근혜 사면'잘한 결정'우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근혜(사진)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을 두고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에 육박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9.8%(매우 잘했다 16.6%·잘했다 43.2%)로 집계됐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8%(매우 잘못했다 15.5%·잘못했다 19.3%)였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에서는 '잘한 결정'(27.3%)보다 '잘못된 결정'(64.2%)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30대에서도 '잘한 결정'(44.8%)보다 '잘못된 결정'(50.8%)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40대(잘한 결정 59.0%·잘못한 결정 34.9%), 50대(66.7%·27.9%), 60대 이상(82.9%·13.8%)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