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까지 2200여편 결항, 구인난 기상악화 겹쳐

구인난에 눈폭풍까지 겹쳐 항공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항공기 추적업체 플라이트어웨어닷컴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결항된 여객기는 2200편이 넘었고 지연된 경우도 3600편을 넘어섰다. 하루 전인 새해 첫날 1일은 취소 2700편, 지연 7300편 이상이었다.
2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에서 250편 넘게 결항됐는데, 이착륙기 전체의 1/4 수준이다. 1일에도 오헤어공항을 떠날 예정이었던 여객기 가운데 45%가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미드웨이국제공항 역시 55%가 결항됐다.
사우스웨스트에이라은은 예약편의 11%에 해당하는 411기 운항을 취소했고 지역민간항공사 스카이웨스트는 20%에 해당하는 485편이 결항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항공사에서 인력이 부족한 데다, 겨울폭풍이 중서부를 지나 뉴욕, 뉴잉글랜드가 포함된 동부로 향하며 연말연시 고향을 오가는 미국인들의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마스 이후 최소 1만3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