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kg 감량에 성공한 의지의 한국인 개그우먼 이수지(37)가 올여름 엄마가 된다.

결혼 만 3년만에 찾아온 임신 소식에 지인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수지의 소속사는 11일 “이수지가 지난해 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생명을 품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현재 임신 3개월로 출산 예정일은 오는 6월말에서 7월초 사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지난해 12월8일 결혼 3주년을 맞이해 올렸던 달달한 사진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수지는 “또 결혼하자”는 글이 적힌 핑크색 카드와 한아름의 장미 꽃다발을 든 남편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기념일 3주년 서로 갖고싶은거 없대서 그럼 저축하기로. 근데 나는 생겨써.....미안”이라는 글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임신을 준비하며 이수지는 무려 17kg을 감량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해왔다. 이수지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라디오스타-위대한 꽁트쇼맨’에 출연해 임신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수지는 이후 2012년 KBS 공채27기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이후 KBS2‘개그콘서트’에서 신들린 조선족 연기가 돋보인 보이스피싱 개그 ‘황해’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KBS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6년 KBS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 12월 3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했으며, 현재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MBN ‘한번 더 체크타임’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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