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모델로 데뷔하던 무렵인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장윤주는 9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 우리의 사진집을 출간하고 싶다. 이젠 그때가 온 것 같다. 10대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이다와 나는 가장 가까운 친구로 우리의 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친구 사이다가 찍어준 사진들이었다. 그는 “내 앨범의 모든 사진도 그녀가 찍어 주었다. 내 인스타 프로필 사진도 사이다가 찍어준 2집 앨범의 메인 컷이구나. 수많은 사진 중 일부를 공개해 봅니다”라고 부연했다.

사진 속에서 장윤주는 검정색 브래지어에 검정색 스타킹을 신은 채로 바늘귀를 꿰고 있다. 자연스레 뻗친 단발머리에 무심한 표정, 아직 학생같은 앳된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긴 머리에 코트로 제법 모델의 분위기가 풍기는 모습이다. 초록초록한 공원에 앉은 장윤주는 멀리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지만 헤어스타일이나 스모키한 메이크업이 장윤주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서는 기타 초크를 손가락이 아니라 입술에 물고 엉뚱한 매력을 풍기기도 한다.

장윤주의 사진여행에 팬들은 “참 열심히 일한 당신 아름다워요 진짜 멋지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스타일북에 나오던 사진들이네요. 그당시 중학생이였는데 사진보니 그때 설레었던 기분이 다시 생각나요!”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장윤주는 만 17세였던 지난 1997년 SFAA 컬렉션으로 데뷔해, 톱모델로 활약했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MC와 가수로도 활약 했고, MBC‘무한도전’ 등을 통해 예능에서도 종종 얼굴을 비쳤다.

지난 2015년 영화 ‘베테랑’으로 연기에 도전한 그녀는 지난해 영화 ‘세자매’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고 올상반기 공개되는 한국판 ‘종이의 집’에서 나이로비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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