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콕팍 가구점 직원 여대학원생 살해 노숙자 

행콕팍에 위치한 가구점 ‘크로프트 하우스(Croft House)’에서 일하고 있던 20대 여 대학원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범행 6일만에 붙잡혔다. 오리무중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 데는 거액의 현상금이 큰 역할을 했다.
LAPD는 지난 13일  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노숙인 숀 라발 스미스(31)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는 체포 당시 패서디나의 한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 있었다. 전날 경찰이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흑인 남성의 모습을 공개하고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지 하루 만에 신고가 접수돼 체포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스미스가 화장실을 사용한 식당의 직원이 그를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해 체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경찰관 폭행했다 붙잡혔던 스미스는  2019년 11월에는 난폭운전을 하며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에 총격을 가해 기소됐다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는 등 여러 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스미스에게 희생된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며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으며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