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주택 매물로 나와…칸막이도 없이 나란히 설치

미국에서 칸막이 없이 여러 변기가 나란히 있는 화장실을 가진 주택이 매물로 나와 화제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최근 45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한 주택에는 변기 4개가 칸막이도 없이 나란히 설치된 화장실이 딸려있다.

산사나무집(Hawthorn House)으로 불리는 주택은 지난 12일 한 유명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된 후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고 악몽을 꿨다”, “이런 집은 처음이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전용면적 4000스퀘어피트(109평)의 이 집에는 이 변기 4개의 화장실 외에도 화장실 3개가 더 있고, 침실은 6개가 있다.

이 집은171년 전인 1851년 파울이라는 성씨를 지닌 한 가족에 의해 지어졌다.

화제의 화장실에는 원래 변기가 1개밖에 없었지만, 주인 가족이 1920~1930년대 집을 걸스카우트에 기부한 뒤 숙소로 쓰이면서 변기 3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후 집 주인이 두 차례 더 바뀌었지만 변기 4개는 그대로 남았다.

현 주인은 40년간 집을 소유했다는 전 주인으로부터 2년 전 집을 에어비앤비 숙박시설로 사용할 계획으로 구매했다.

한편 이 화장실에 칸막이가 없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