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조짐 무색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인 3명 중 1명은 팬데믹(대확산) 국면이 종료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미국의 성인 3천9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는 팬데믹이 끝났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6월(29%) 조사결과를 5%포인트 뛰어넘은 수치다. 독립기념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독립'을 선언하려던 미국은 이후 오미크론 등 하위 변이 확산으로 최근에야 엔데믹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여행을 비롯해 업무과 수업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가장 높았다. 이어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34%에 달했고, 이어 향후 몇 달간(16%), 향후 몇 주(11%) 순이었다. 다만 대다수 미국인들은 현 시점에서 자신들의 삶이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어느 정도 복귀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