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파이널 9부 능선을 넘었다. 
워리어스는 22일댈러스 아메리칸 에리어라인스센터에서 속개된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매버릭스를 109-100으로 눌러 시리즈 3승을 기록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3패 팀이 시리즈를 역전시킨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46시리즈 146전승이다. 
매버릭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7, 오펜시브에서도 7-14로 밀려 워리어스에 세컨드 찬스 슛을 허용하며 홈코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루카 돈치치가 40점-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고비마다 터지는 워리어스의 슛에 끝내 벼랑에 몰렸다. 
준결승에서 맞붙은 피닉스 선스와는 워리어스의 다양한 오펜시브 패턴에 무릎을 꿇은 것. 선스와는 원정 1,2차전을 패한 뒤 홈에서 모두 이겨 콘퍼런스 결승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워리어스 스테펀 커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한 31점-11어시스트-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식스맨으로 출장한 조던 풀이 평소보다 저조한 10득점에 그쳤지만 스몰포워드 앤드류 위긴스가 4쿼터의 돈치치의 수비를 뚫는 호쾌한 덩크슛 등 27점으로 커리를 받쳐 원정 승리에 기여했다. 
풀은 4쿼터 종료 1분13초를 남겨두고 매버릭스 돈치치가 3점슛으로 104-99로 따라 붙을 때 결정적 3점슛으로 맞받아쳐 107-99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레이 톰슨은 야투 18개 가운데 6개로 부진했으나 3점슛이 고비에 터져 팀이 후반전에 단 한 번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도록 앞장섰다. 
매버릭스는 돈치치 40점 외에 벤치의 스펜서 딘위디의 26점, 포인트가드 제일렌 브런슨의 20점 등 3명에게만 두자릿수 득점이 집중돼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돈치는 매버릭스 역사상 PO 40점 이상 통산 8차례로 독일 용병으로 통한 덕 노비츠키의 7차례를 뛰어 넘었지만 팀 패배로 의미가 없었다. 매버릭스는 돈치치가 40점 이상을 득점한 4경기연속 패배로 이 부문 NBA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67~197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릭 베리도 40점 이상한 경기에서 4연속 패한 바 있다. 베리는 프리드로우를 언더핸드 슛으로 쏜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