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45지구 연방하원의원 제이 첸에 8%p 차 여유있게 승리, 11월 본선서 재격돌  

[뉴스포커스 / 6·7 예비선거 결과]

영 김은 2위로 결선행, 뉴저지 앤디김 3선 청신호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등 한인 연방하원의원들이 나란히 11월 중간선거 본선행을 확정하며 연임을 향해 순항했다.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오픈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은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49.3%를 득표, 제이 첸(민주) 후보(41.2%)를 8%p나 앞섰으나 당선을 확정짓는 과반 득표에는 실패 본선에서 다시한번 자웅을 가리게 됐다. 

오픈 프라이머리에는 당적과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출마하기 때문에 1, 2위를 차지한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제이 첸 후보는 11월 결선에서 하원의원 의석을 놓고 맞붙게 된다.

대만계의 제이 첸 후보는 지난 4월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 한 유대교 회당 선거 유세 도중 미셸 박 스틸 의원의 영어 발음과 억양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있다.

제이 첸 후보의 저질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미셀 박 스틸 의원은 현역 의원의 이점을 살려 예비선거에서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했기 때문에 11월 결선투표 재선 도전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영 김(공화) 하원의원은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영 김 의원은 현재 34.3%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민주당 소속 아시프 마무드(득표율 39.8%) 후보와 함께 본선에서 다시한번 겨루게 됐다. 

공화당 캠프의 한인 관계자는 "40지구에서 미션비에호 시장을 지낸 공화당 소속 그레그 래스 후보(득표율 24.5%)가 출마하면서 집토끼 표가 갈린 탓에 영 김 의원이 피해를 본 셈"이라며 본선에서 승리를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 유일한 한국계 재선 의원인 앤디 김(뉴저지 ·민주) 연방 하원의원도 뉴저지주 3지구 프라이머리에서 개표율 86% 현재 92.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 3선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 의원은 공화당 경선을 통과한 요트 제조 사업가 밥 힐리 후보와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한인 하원의원 4인방 중 남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의원은 오는 8월 경선을 치른다.

▣데이비스 김 본선행
LA 코리아타운을 관할하는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선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가 35.7%를 득표해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같은 당 소속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과 11월 중간선거에서 맞붙는다. 

▣써니 박 1위 진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4지구 선거에 도전한 박영선(써니 박) 부에나팍 시장은 득표율 35.47%로 3명의 후보들 가운데 1위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유수연 2위로 결선
캘리포니아주 하원 67지구에 출마한 공화당의 유수연 ABC 교육위원장은 2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득표율 40.29%로 1위에 오른 민주당의 섀론 실바 현 의원과 함께 11월에 결선을 치른다.

▣박지영도 결선 진출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118호 판사직에 도전장을 내민 캐롤린 지영 박 변호사는 득표율 19.72%로 2위를 차지, 멜리사 해몬드 후보와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최석호 2위로 4선 도전
캘리포니아주 하원 73지구에서 4선에 도전한 공화당 최석호 의원은 득표율 45.74%로  2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득표율 54.26%를 얻은 코티 페트리-노리스 후보와 맞붙는다. 최 의원은 현역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예상외로 고전했다는 평가다. 

▣애니 조 아쉬운 탈락
캘리포니아주주 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애니 조 후보는 3명의 후보들 가운데 득표율 19.5%로 3위에 그치며 탈락했다. 

▣제시카 차 도전 실패
오렌지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28호 판사직에 도전한 제시카 차 후보는 득표율 43.71%로 득표율 56.29%의 에릭 스카브로 후보에게 아쉽게 패하며 도전에 실패했다.

▣세실 램포 결선행 무산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선거에 출마한 한인 혼혈 세실 램보 LA국제공항 경찰 국장은 득표율 7.57%, 4위에 자리하며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