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전 16살소녀 성추행

코미디언 빌 코스비(84·사진)가 47년 전 10대 소녀를 성추행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50만달러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수십건의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비는 2018년 수감돼 복역하다 지난해 석방됐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법원 배심원단은 21일 주디 후스(64)가 자신이 16세였던 1975년 코스비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코스비의 성범죄가 인정된다고 50만달러 배상을 평결했다. 후스는 1975년 코스비를 공원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며칠 뒤 그의 초청을 받고 친구와 LA에 있는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자택 ‘플레이보이 맨션’에 갔다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코스비는 37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