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장나라(41)가 6월의 신부가 된다.

장나라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 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가족과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다.

그의 예비 신랑은 한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촬영감독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영상 일을 하는 6살 연하의 친구와 2년여간의 교제 끝에 서로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예쁜 미소와 성실하고 선한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진정성 넘치는 자세에 반했다”고 전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비연예인인 제 친구가 혹여 일터에서 저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송구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결혼식 이후 바로 재미난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라 그 준비 또한 열심히 하고 있다. 전보다 더욱더 무겁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81년생인 장나라는 2001년 5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같은 해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스위트 드림’ ‘기도’ ‘그게 정말이니?’ ‘나도 여자랍니다’ ‘겨울일기’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내사랑 팥쥐’ ‘동안미녀’ ‘학교 2013’ ‘운명처럼 널 사랑해’ ‘한번 더 해피엔딩’ ‘고백부부’ ‘황후의 품격’ ‘VIP’ ‘대박부동산’ 등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력과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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